Today you will do

what others won't, so tomorrow you can do what others can't.

사장을 위한 필도서/트렌드

[트렌드 코리아2022] 개인주의의 서막을 열다. 2/2부

AK 2022. 1. 19. 02:02
 
1부에 이어 10가지 트렌드 중 7가지를 정리했다. 

 

헬시프레저

바른생활 루틴이의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감은 '헬시프레저'에서 느끼는 행복감으로도 이어진다. 건강관리를 재미있게 하겠다는 뜻에서 '헬시프레저'라 지었다고 한다.
이들이 하는 건강 관리법은 3가지로 나뉘는데 식단 관리, 피로 관리, 멘탈 관리이다.
다이어트도 행복하게 하려한다. 다이어트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맛있으면서 다이어트도 할 수 있는 음식들을 골라 섭취하며, 쾌적한 수면을 위해서 나에게 최적화된 베개라든지 수면을 돕는 ASMR를 듣는 등 몸의 피곤을 덜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찾는다. 또한, 멘탈 관리를 위해 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심리치료나 운세 등 마음을 편안하게 하려고 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이제 디딜 것은 나 자신뿐이다. 건강관리에 있어서도 내 건강은 내가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당연해지고 있다. -p293
 
개인주의 사회에는 각자도생해야 한다. 개인에게 큰 자산인 몸과 마음을 즐겁게 관리하려는 성향이 나타나는 것이다. 
 

러스틱 라이프

바쁘고 치열한 삶을 사는 도시를 벗어나 평화롭고 여유로운 시골의 삶을 살러 잠시 떠나는 것을 '러스틱 라이프'라고 저자는 말한다.
시골로 가서 한적한 분위기를 즐기려고 일주일에 2-3일이든, 1달 동안이든 정기적으로 시골에 가서 사는 풍토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도 여유가 갖는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치열한 생존 경제 속에서도 잠시 누릴 수 있는 여유야말로 최고의 사치다. 누구나 꿈꾸지만 아무나 누릴 수 없기에 새로운 사치, 소위 '노멀 럭셔리'중 하나 된 것이다.-p272
 
이는 복잡한 도시에서 얽혀 있는 관계와 집단의 삶에서 고단한 일상에서 벗어나 나 자신에게 행복을 주기 위한 심리 같다. 또한, 남들이 하지 않는 차별된 과시욕 같기도 하다. 
 

실재감테크

저자는 시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실재감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기술 '실재감테크'가 사업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할 수 있는 핵심이라고 말한다. 실재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3가지 요소가 충족이 되어야 하는데 다중감각, 동시성, 그리고 체험성이 있다고 말한다.
 
사업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면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실재감테크의 중요성은 크다고 생각된다.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느라 소비자와의 관계를 등한시해버리면 가뜩이나 연결감이 부족한 소비자들은 행동하기보다는 관찰자나 구경꾼으로 남을 뿐이다. 소비자를 진짜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들이 기업 그리고 다른 고객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관계의 그물을 촘촘히 짜는 것이 중요하다.-p376
 
고객과 소통할 수 있어야 그들의 일상에 함께 할 수 있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타버스를 즐기던, 즐기지 못하던 사업을 하는 우리에게는 익히고 익숙해져야 할 사업적 도구다.
 
 

라이크커머스

1,000명의 진정한 팔로워만 있으면 사업이 된다.-p380
 
인스타그램의 '라이크'가 돈이 된다. 라이크는 수요를 측정하는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SNS에 찐팬 천명만 있으면 개인도 상품을 기획, 제작, 판매를 할 수 있다. 이 또한 사회가 개인화되어 가는 시장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처음 임신한 여성이라면 아기를 낳기 전부터 필요로 하는 것들을 미리 사고 장/단점을 알고 싶어 할 것이다. 보통 주위에서 도움을 받거나 직접 조사를 하면서 찾는데 이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 아기가 먹고, 만지고, 보고, 쓰고, 배울 것이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럽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팔로우잉 하는 사람이 나보다 아기를 먼저 출산하고 키우고 있다면, 그리고 처한 상황이 비슷하다면, 굳이 다른 곳에서 찾을 필요도 물어볼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 사람이 추천하는, 사용하는 것만 구매하면 된다. 스트레스 프리. 시간/돈 절약! 
 
내가 팔로우 하는 사람 또한 소비자다. 하지만 내가 팔로우하는 사람에게서 물건을 구매하는 순간부터 그는 판매자가 된다. 즉, 소비자가 판매자가 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들을 '기획자'라고 칭한다. 판매자이기도 하지만 소비자고 독자적으로 브랜드를 홍보하거나 제작도 하기 때문이다.
 
이 기획자들은 본인의 팔로워들에게 필요한 제품을 만들기도 한다. 대기업 제품을 제조하는 제조회사에 의뢰를 할 수가 있어졌다. 기본 제조 수량이 1만이 넘던 곳들이, 1천이면 만들어 주니 할만 하다. 대기업 제품을 제조하는 제조 전문업체이기 때문에 팔로워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이런 식으로도 개인의 파이프라인이 생겨날 수 있다. 전문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기회가 될 수 있는 상품들이 많을 테니 해볼만한 부업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누구든 진정한 팔로워가 있다면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p382
 
라이크커머스의 비지니스 모델로는
C2C(customer to customer)
D2C(direct to consumer)
H2H(human to human)
 
단 한명의 고객을 위한 시장이 열리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 개개인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 활용하며 한 고객에게 맞춘 상품을 낮은 비용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고객과 소통이 더욱 중요해지고 이는 기업의 성장에 큰 힘이 될거라 저자는 이야기한다.
 
우리의 구매 패턴도 많이 바뀔 수 있을 거 같다. 아마존에서 구매하던 패턴이 SNS를 통해서 구매하는 패턴으로 바뀔 수도?
 
 

득템력

돈이 있어도 갖기 어려운 소비 시장이 열리고 있다.-p222
 
'득템력' 구하기 어려운 아이템을 구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소비자들은 기업들의 헝거 마케팅에 휘말려서, 과시욕을 채우기 위해서, 그냥 재미나 성취감을 위해서, 또는 투자 수단으로 돈만으로 구하기 힘든 제품을 구하려 득템력을 키우고 있다. 
 
신분제 시대 때는 교양력을 키워 세습된 신분을 과시해 사회적 위치를 보여주었고, 산업화 시대에는 재력을 과시하며 사회적 위치를 보여주었고, 현재는 재력과 트렌드를 이해해야만 얻을 수 있는 득템력을 과시해 본인의 위치를 보여준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이전 계급사회는 교양으로 본인의 위치를 나타낼 수 있었지만, 소셜 미디어로 글로벌해진 자본주의 사회에선 득템력으로 본인의 위치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돈만 있다고 살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상품을 알아보는 눈과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운과 능력까지 갖추어야 남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상품의 가격이 비쌀수록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베블런 효과'라고 한다. 이런 사치품의 수요가 늘어나는 이유는 간단하다. 인간의 과시욕 때문이다. 
 
게오르크 헤겔에 의하면 인간은 기본적으로 인정을 추구하는 존재이며, 인정 요구는 자연적 욕구만큼이나 강렬하고 중요하다. 그래서 인간은 주체성을 인정 받고자 인정투쟁까지 벌이는데, 그 투쟁의 결과에 따라 '지배-피지배' 구조로까지 이어진다. 인정요구는 '경제적 욕구'로도 나타난다. 이는 남에게 인정받으려는 수준을 넘어서 상품 소비를 통해 남보다 좀 더 세련되고 품위 있고 부유한 자로 인정받고 싶은 '우월 욕구'로 까지 연결되며, 우월 욕구는 다시 '과시욕구'로 변질된다. 그 결과 사람들은 과시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허영 넘치는 소비 형태를 계속하는 것이다. -p224 이은정[사람은 왜 인정받고 싶어 하나]
 
돈으로만 살 수 없는 소비의 시대, 기업은 소비자가 득템을 할 수 있게 판을 짜야 할 것이다. 

 

 

엑스틴 이즈 백

현 소비 시장에서 중요한 X세대 1965 ~ 1979년 을 말한다. 이 중 젊은 층에 속하고 핵심 소비층이 되는 1970~1979년도를 엑스틴 세대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풍요로운 10대를 보내고, 10대 자녀를 두고 있는 'X-teen'. 이들 세대는 자유롭고 개인주이적인 성향이 있으며, Z 대와 같은 사고방식과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 Z대와 친구 같은 관계를 유지한다. 이 세대는 경제적으로 자유롭고, 인구 규모가 크며, 소비력을 갖추고 있어 시장을 이끌어갈 세대이다.
 
엑스틴의 지갑을 열지 못하는 브랜드는 시장을 확장하기 어렵다. -p309

 

 

내러티브 자본

서사가 돈이 된다. 자신이 가진 철학과 가치를 가지고 유일무일한 서사를 만들어라. 이제 꿈도 팔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현재 가지고 있는 것보다 미래에 가질 수 있는 것들에 초점이 맞추어 지고 있다. 꿈을 팔아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기본적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의 꿈이 아무리 멋있다고 한들 현재에 보여 줄 것이 없다면 누가 그의 꿈사겠는가?

 

저자는 내러티브 자본을 만들기 위한 4가지를 설명한다.
 
  1. 신화가 가진 이야기를 브랜드에 입혀서 고객에게 감성과 철학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방법
  2. 같은 공동체 안에 있는 사람들끼리 만들어 가는 방법
  3. 마블이 만든 세계관처럼 세계관을 만드는 방법
  4. 친밀감/열정/신뢰를 기반으로 내러티브를 만드는 방법

이 4가지 모두 자신이 바로 서지 못하면 할 수 없는 것들이라 생각한다.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제 비즈니스 내러티브 전략의 구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투자자, 직원, 고객을 끌어들이는 것은 물론이고 성공적인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비지니스 내러티브를 만드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p411
 

이전 책의 10가지 트렌드는 개인주의에 조명의 초점을 비춘다. 집단주의 사회에서 개인주의 사회로 변화하는 신호라 느꼈다.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나만의 '루틴'이 필요하고, 건강하고 행복감을 얻기 위해서는 '헬시프레저'와 '러스틱 라이프' 추구는 필수다. 현실과 이질감이 없는 '실제감테크'를 설정/활용하여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사회적 위치를 높이기 위해 '득템력'을 키우고 있으며, 득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머니러시'를 '라이크커머스'를 통해 부가적인 수입을 채운다. 자유분방하게 살아온 '엑스틴'은 개인주의를 부추기고 자기 세대와 MZ 세대인 자녀들에게 어울리는 서사를 만들며 꿈꾸고 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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