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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돈의 심리학] 2부. 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AK 2022. 4. 17. 07:00

7장. '돈이 있다는 의미

부가 우리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은 무엇일까?

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부를 쫓는다.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일까?

 

행복의 공통분모를 연구한 미시간 대학교의 심리학자 앵거스 캠벨은 그의 책 [미국인의 행복]에서 이런 말을 했다

 

"우리가 고려해온 어떤 객관적인 생활 조건보다, 내 삶을 내 뜻대로 살고 있다는 강력한 느낌이 행복이라는 긍정적 감정에는 더 믿을 만한 예측 변수였다."

 

즉,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시간, 관계, 금전적인 제한 없이 할 수 있다는 결정권이 있다는 사실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준다는 말이다.

 

"돈에 내재하는 가장 큰 가치는 내 시간을 내 마음대로 쓸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이다."-p141

 

"좋아하는 일이라도 타인의 통제하에 내 뜻대로 할 수 없는 스케줄에 맞춰서 한다는 것은 마치 싫어하는 일을 하는 것과 같았다."-p143

이런 감정을 조나 버거 교수는 '저항reactance'라고 부른다. 그는 저항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통제권이 있다고 느끼고 싶어 한다. 다시 말해 운전석에 앉고 싶어 한다. 우리가 사람들에게 뭔가를 시키려고 하면 그들은 힘을 뺏긴 기분을 느낀다. 스스로 선택을 내렸다기보다 우리가 그들의 선택을 대신 내려주었다고 느낀다. 그래서 원래는 기꺼이 하려고 했던 일조차 싫다고 하거나 다른 짓을 한다."

 

과거에는 육체노동을 요구하는 업무들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사무직 노동자들이 주를 이룬다. 육체노동은 일을 마치고 집에 오면 일할 수 있는 도구가 없으니 더 이상 일을 할 수가 없어 업무 관련 생각을 안 한다. 하지만, 사무직은 다르다. 생각을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하므로 그 도구인 뇌를 집까지 가져가므로 업무시간이 끝나도 쉬지 않고 돌아간다. 쉬지 않고 일하고 있는 우리는 과연 예전 시대보다 더 행복하게 살고 있는지 의문이다.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노인학 연구자 칼 필러머Karl Pillemerms은 책 [이 모든 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을 통해서 1,000명의 노인에게 인생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물어봤다. 

 

그들은 돈 때문에 행복하지 않다고 한다. 그들은 돈을 통해 얻은 시간을 가족, 지인, 타인에게 나룰 수 있는 것에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행복은 내부에서 시작된다. 돈이나 사회적 지위, 성형수술, 아름다운 집, 높은 자리는 우리에게 전혀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할 것이다. 지속적 행복은 오로지 세로토닌, 도파민, 옥시토신에서만 온다.” -p.550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8장. 페라리가 주는 역설 

"사람들은 부를 통해 내게 호감을 가지라고, 나를 우러러보라고 남들에게 신호를 보내고 싶어 한다. 그런데 실제로 그 '남들'은 당신을 보고 감탄하는 과정을 건너뛴다."-p.156

 

그들은 당신이 입고 있는 옷, 타고 있는 차, 살고 있는 집. 그저 겉으로 보이는 것들을 부러워하는 것이다.

 

"당신이 멋진 차를 몰고 있을 때 사람들은 당신을 보지 않는다. 당신의 차에만 감탄할 뿐이다. 아무도 당신의 물건을 보고 당신을 존경하지 않는다.'-p.158





9장. 부의 정의

"부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p.161

 

눈에 보이지 않는 부를 이용해 "현대 자본주의는 사람들이 성공한 척 흉내 내도록 도와주는 것을 하나의 산업으로 만들었다."-p.163  

 

"부의 진정한 가치는 언제나 더 큰 부가 되어 지금보다 더 많은 것들을 살 수 있는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데 있다."-p.165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그들의 부를 가늠할 수 없다. 그들의 통장 내역은 아무도 모르니 말이다. 보이는 부자, 내가 가진 것보다 더 소비하는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한다.





10장. 뭐, 저축을 하라고?

#저축=시간구매

"부를 쌓는 것은 소득, 투자수익률과 거의 관계가 없다. 저축률과 관계가 있다."-p.172

 

"부란 벌어들인 것을 쓰고 난 후 남은 것이 축적된 것에 불과하다. 소득이 높지 않아도 부를 쌓을 수 있지만, 저축률이 높지 않고서는 부를 쌓을 가능성이 전혀 없다. 이 사실을 고려하면 소득과 저축률, 둘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는 명확하다."-p.174

 

저축은 위기와 기회에 큰 도움이 된다. 저축해서 미래의 시간을 사자.





11장. 적당히 합리적인 게 나을까? 철저히 이성적인 게 나을까?

#적당히합리적인투자

"금융에 관한 의사결정을 내릴 때는 냉철하게 이성적이게 되려고 하지 마라. 그냥 '꽤 적당히 합리적인' 것을 목표로 삼아라"-p.185

 

우리는 기계가 아닌 감정적인 사람이다. 이 점을 이해하고 과하게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려고 몰입하는 것보다 적당히 합리적인 투자가 장기적으로 좋은 투자자다.





12장. 한 번도 일어난 적 없는 일은 반드시 일어나게 마련이다. 

역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지만, 과거는 미래를 가르쳐주지는 않는다.

 

"과거에 의존하면 미래를 바꾸어놓을 이례적인 사건을 놓칠 가능성이 크다."-p.205

 

상황은 계속 변한다. 과거의 자료만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도 없음을 인지하자. 

역사를 통해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과거의 기회와 위기 때 어떤 욕심과 어떤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는지 배울 수 있다.

 

"가치투자의 아버지, 기업 분석의 창시자 워런 버핏의 스승이자 세기의 투자자 벤저민 그레이엄. 그는 자신의 이론과 공식을 수차례 보완하며 '미래의 예측 불허함'에 찬동했다. 누가 예상을 하고, 예측을 하고, 미래를 점치는가. 확실한 건, 세상에는 예측 불허한 일이 생긴다는 그 사실뿐이다."-p.218

 

그러니 미래를 단언하지 말고, 위기에 평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13장. 안전마진

#보험

100% 확실해도 80%만 투자하자. 모든 상황이 계획대로 될 거라는 것은 자만이다. 계획이 틀릴 수도 있다. 계획대로 안 될 때를 대비해야 한다.

 

"세상은 그 누구에게도 친절하지 않다. 적어도 지속적으로 친절하지는 않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가 저지를지도 모를 실수에 대비한 방책이 필요하다. 계획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를 대비한 계획을 마련해둬야 한다."-p.223

 

투자를 할 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안전마진의 목적은 예측을 불필요하게 만들기 위한 것" 즉, 실수에 대비해서 자금을 남겨두는 것이다. 

 

현존하는 위대한 투자자 워런 버핏도 자신의 자산 20%는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큰돈을 벌려면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그러나 리스크 때문에 망할 수 있다면 그 어떤 리스크도 감수할 가치가 없다."-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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