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you will do

what others won't, so tomorrow you can do what others can't.

자기계발

[하버드 글쓰기 강의] 나는 통찰을 얻기 위해 글을쓴다.

AK 2022. 3. 2. 08:00

 

하버드 글쓰기 강의
 
“우리가 읽었지만 잊어버린 책, 읽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린 책을 과연 읽은 책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피에르 바야르
 
기억이 안 나도 책을 읽으면서 배웠던 것들이나, 감정이나, 느낌들이 나의 뇌 어딘가에 기억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책을 떠올리면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을 때 참으로 답답하다. 내용을 이해해 통찰을 얻어 사용하려고 읽는 책인데 말이다.
 

소리 내면서 읽고, 밑줄도 쳐보고, 생각나는 아이디어나 질문들은 책이나 노트에 적었다.

 

어느 정도 느낌은 기억이 나는데, 2달 정도 지나면 내용이 생각이 하나도 안 난다. 그래서 책을 읽고, 다시 읽으면서 책 내용ㅇ르 정리하기 시작했다. 정리된 내용은 보통 5~8페이지 분량이 나왔는데 이렇게 해도 책 주제와 내용을 기억하는데 힘이 들었다.

 

책을 알차게 읽고, 기억에 오래 남기고 싶었다. 읽은 책을 정리하고, 쓴 서평을 포스팅하기 시작했다. 예전보다는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그래도 책의 정보를 더 많이 흡수해서 완벽하게 아웃풋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현재는 블로그에 읽은 책의 내용을 재해석해서 올린다. 나만의 관점으로 말이다. 그러다 보니 글을 잘 쓸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에 우연히 예전에 사둔 이 책을 집어 읽게 되었다. 원래는 서평을 조금이라도 깔끔하게 쓰기 위해서 샀던 책이었는데 말이다.

 

이 책을 접하기 전 까지는 책을 목독하면서 핵심문장이나 중요하다 생각되는 곳에 밑줄을 긋고, 저자의 말에 격하게 동의하거나, 동의할 수 없을 때 책에 내 생각을 적었다. 이렇게 책을 한번 읽고, 밑줄 그은 곳을 다시 읽으면서 핵심 내용을 노트에 쓰기 했다. 그리고 서평을 쓸 때 노트를 다시 훑어 보며 요약하는 식이었다.

 

 

 

 이 책을 접한 후부터는 책을 읽고, 글 쓰는 방식이 조금 바뀌었다.

 

여기서 제시한 방법 중 '재료의 소화' (책/자료들을 소화하는 방법)

 "재료를 소화하는 데 도움을 받으려면 기사나 책 한 장을 읽고 난 다음 이에 대해 프리라이팅을 하라."

 

  • "첫째 부분에서는 그 부분에서 얻은 중요한 정보 또는 작가가 하는 말을 적는다. 명확하게 이해한 것을 적고 이해하지 못한 것도 적는다. 질문도 적는다."
  • "둘째 부분에서는 작가가 한 말에 대한 자신의 지적 반응을 적는다. 이를테면 여러분은 작가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 말에 동의하는가? 동의하지 않는가? (자신의 감정적인 반응도 같이 적을 수 있다. 이런 반응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찾는 데 도움이 된다.) 읽을 필요가 있는 장이나 부분에서 이 연습을 반복한다."

 

요즘에는 이 방법을 적용해서 하고 있는데 나름 만족스럽다.

현재 하고 방식은,
  • 책을 읽으며 중요한 부분에 밑줄 긋고, 코멘트가 있거나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책에 쓰는 것은 전과 같다.
  • 한 챕터를 읽고 10~20분 정도 동안 그 챕터에서 얻은 정보로 프리라이팅을 한다. 여기서 프라라이팅은 그 챕터에서 얻은 중요한 정보나 요약할 내용을 적는 것으로 제한했다. 그리고 되도록 나의 언어로 의역하고, 질문이 있으면 적는 식이다.

이런 식으로 한 챕터씩 정리가 된 상태로 다음 챕터로 넘어가니 기억에 오래 남는다. 또한, 나중에 블로그에 책의 내용을 글로 쓸 때도 쉽다. 벌써 챕터마다 프리라이팅이 완성된 상태여서, 작가의 주장에 나의 지적 반응을 적으면 된다. 이렇게 하니 글 쓰는 게 훨씬 수월해졌다.

 

 

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책의 내용을 살펴보겠다.

이 책의 핵심은 간단하다. 글을 잘 쓰고 싶다면, 매일 10분씩 펜을 멈추지 말고 무엇이든 쓰기 시작하라.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이 책은 글을 쓰는데 필요한 기술에 관하여 담고 있다. 2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첫째 글에 담길 내용. 즉 쓰고자 하는 주제를 찾는 법. 둘째 독자를 헤아리는 능력이다.

 

글을 쓰는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기초적 기술, 그것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을 알려준다.

초보자나 학생들이 읽으면 필요한 것들을 얻을 수 있을 거 같다.

 

책의 내용 중 글을 쓰기 위해 연습할 수 있는 두가지 방법에 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두가지 방법은 이러하다.

 

제한 없이 쓰는 기초적 프리라이팅과 제한이 있는 초첨화된 프리라이팅이다.

 

참! 그 전에 알아야 할 두가지가 있다. 마음가짐과 환결설정이다.

 
 
 

우선 글쓰기에 앞서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 있다

  • 습작할 때 평가하려는 태도는 버려라. 한 줄이라도 썼다면 친구를 응원하듯 칭찬하고 용기를 불어넣어라.
  • 내 글에 어떤 판단도 내리지 말고 무언가를 썼다는 것에 성취감만 느끼면 된다.
  • 훈련의 목표는 완벽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글이 완벽해야 한다는 기대를 버려라. 정해진 시간에 몰입해서 글쓰기를 했다는 것에 만족하라.
  • 누구도 강요하지 않는다. 습작을 놀이하듯 즐겨라.
  • 글쓰기에 대해 알고 있는 규칙들을 잊어버려라.

여기서 습작이란, 타격 연습이나 악보 연습과 마찬가지로 일정한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반복적인 행동을 말한다.

글쓰기 위해서는 환경설정이 필요하다. 내가 좋아하는 단어다. 환경설정. 우리는 감정적인 동물임을 인정하자. 몸이 편하고 기분을 상쾌하게 해줄 수 있는 공간. 내가 온전히 무엇을 하기 위해 집중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전화기는 ‘집중모드'로 해주는 등. 몰입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우리의 육체와 마음이 평온할 수 있는 적절한 장소와 시간을 찾아야 집중해서 글쓰기를 할 수 있다.

 

마음가짐과 글 쓰는 환경 설정이 되었다면. 습작을 시작하자. 습작하기 위한 기초 훈련은 4단계로 나눈다. 프리라이팅, 모으기, 읽기, 돌아보기.

 

 

 

먼저 '제한 없이 쓰는' 기초적인 프리라이팅의 목적은

  • 첫 번째 “내용에 관한 생각과 친숙해지고 그 생각을 다루는 법을 익히는 데 도움을 주자는 것.”
  • 두 번째 “내용에 관한 생각을 강화해-특정한 정신의 근육을 단련하는 것-재료 제공을 원활하게 하자는 것이다.”
 

기초적인 프라라이팅의 첫 번째는 주제를 제한하지 말고, 무엇이든 아무거나 쓰는 것이다.

 

하루에 10분, 3회 정도씩 짧은 호흡으로 주제에 제한 없이 무엇이든 프리라이팅을 하자. 일단 습작을 시작하는 것이다. 타이머를 10분에 마쳐두고 무슨 내용이라도 상관없으니 쓰자. 누구도 그 글을 볼 사람이 없다. 생각나는 대로 펜을 멈추지 말고 굴려야 한다. 철자든 문법이든 고칠 필요도 곰곰이 생각할 필요도 없다. 전 문단에 쓴 글을 고치고 싶어도 수정하지 말고 앞으로면 전진해야 한다. 펜을 쉬게 하지 말고 써야 한다. 같은 것을 반복하더라도 멈추지 말고 10분을 꽉 채워 써야 한다.이런 식의 프리라이팅은 집중력을 향상할 수 있다. 그리고 무언가를 썼다는 성취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모으기

관심 있는 주제나 소재들을 모아 기록하는 작업이다. 어떤 정보든 상관없다. 유튜브, 뉴스, 책등 무작위로 생각나는 것이나 관심 있는 것들을 모으면 된다. 모인 자료들을 기록하는 행위는 내용에 관한 것들을 생각하고 나중에 글을 쓰는 데 도움이 된다. 나중에 찾아야 하니 스마트하게 분류해 놔야 할 것이다.

 

세 번째는 읽기

"읽고, 읽고 또 읽는다. 시시한 글이든 고전이든, 좋은 글이든 나쁜 글이든 모든 것을 읽고 그 글을 어떻게 썼는지 확인하라. 도제처럼 일하고 장인처럼 연구하는 목수와 같이! 끝없이 읽어라!" -윌리엄 포크너 William Faulkner
"책 읽기는 그 어떤 행위보다도 내용에 관한 생각을 키워줄 것이다."-p078
 

 

마지막으로 내가 한 훈련을 돌아보기

"습작을 할 때 일어나는 멋진 일 중 하나는 이 훈련이 작가로서의 자신을 아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여기서 쓰는 글은 완성된 것이 아니라 완전히 개인적인 것이어서 글을 쓸 때 마음속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주목할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p81
 
 

그러니 평가하는 태도로 돌아보지 말고 성취한 것을 주목하며, 호기심이 많은 과학자의 눈으로 보자. 그래야 배운 것들이 보이고 내가 어디쯤 왔는지, 그리고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기초단계를 벗어났다면,

그다음은 초첨화된 프리라이팅을 습작해야 한다.

초첨화된 프리라이팅을 습작하면서 키워야 할 6가지 역량이 있다. 창조력, 기억과 전문지식, 관찰력, 상상력, 잠재의식, 그리고 호기심. 6가지 역량 중 내가 관심있게 본 창조력, 관찰력, 상상력 그리고 잠재의식을 이야기해보겠다.

 

 

창조력

"글쓰기에서의 창조력이란(또는 다른 행위에서도) 이보다는 재료를 모으고 모은 재료의 '조각'을 선택하고 각 조각을 서로 연결하는 과정을 말한다."-94
 

글을 쓸 때 창조력을 발동시키기 위해서는 재료연결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많은 재료들을 모으고 기록하는 훈련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는 고리들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즉, 먼저 자료를 모아 내가 쓸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 놔야 한다. 연결은 관찰력을 키우다 보면 쉽게 키울 수 있는 능력이다.

 

 

관찰력

"한 알의 모래에서 세계를 보고 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보라"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
 

능동적인 관찰력이 필요하다. 관찰력이 없다면, 창조적인 생각을 시도조차 할 수 없다.

정밀한 관찰력을 키우기 위해, 피카소의 아버지는 피카소에게 비둘기 발만 반복해서 그리게 시켰다. 관찰력은 시간과 끈기를 기본적으로 요구한다. 관찰한다는 것은 무엇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과 같다. 무언가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글로 어떻게 설명을 할 수 있을까?

 

 

상상력

"상상력은 감각 세계에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마음속에 그림으로 그려주는 정신적인 기능이다."-p143
 

저자는 상상력을 연마하기 위해 그것을 상상 속에서 그려보고, 색을 입혀보고, 소리를 들어보고, 촉감을 느껴보며, 음식의 맛과 향을 맡아 보라고 한다. 상상으로 오감을 느끼는 연습을 하다 보면 상상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잠재의식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 중 하나다. 멍 때리기.

일정한 내부/외부 재료 모으기를 했다면 잠시 쉬면서 잠재의식이 활동할 수 있도록 쉬어주어야 한다. 그래야 뇌에 주입된 정보들이 정리된다.


초점화된 프리라이팅은 완성된 글도 아니요, 초고도 아니라는 사실을 염두해 두자. 나중에 나에게 필요한 재료들을 모은다 생각하면 된다. 나 같은 경우는 블로그에 올릴 글을 쓰기 위해 재료들을 모은다. 초첨화된 프리라이팅은 서론, 본론, 결론 같은 것은 필요 없다. 글의 구성에 신경 쓸 필요도 없고 이 글을 이해할 필요도 없다. 이 작업은 주제를 제한하고 써야 한다. 내 머릿속에 있는 ‘내부 자료'를 모으는 것이 포인트다. 최소 10분 동안 글을 쓰도록 해보자.

 
"초첨화된 프리라이팅을 할 때에는 활동을 펼칠 특정 공간을 제공하고 - 자신이 선택한 주제 영역- 그곳에 머무르도록 한다." -p101
"우아한 문장을 쓰려고 애쓰지 마라. 이 훈련의 핵심은 특수한 주제와 특수하게 다듬는 두 가지 일에 신경을 집중하면서 글을 쓰는 데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다."-p137
 
 

주제를 제한함으로써, 제한된 주제의 활동에서 최고조를 달하며 창조적인 기능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한다.

나 같은 경우는 주제를 정해서 쓴 초첨화된 프라리이팅으로 재료들을 모으다 보면, 언젠가 완성된 글을 전환하거나 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
 
 

 
나의 서평 쓰기 순서(아직 픽스된 것이 아니고, 계속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1. 저자가 그린 전체적 맥락 파악 (저자의 지도 파악)
  • 보통 목록에서 확인 가능하지만 해매하게 나누어진 책들도 많다.
2. 재료 소화.( 책 읽기)
  • 읽으면서 중요한 정보나 그 쳅터의 핵심내용을 밑줄 치면서 읽는다.
  • 이해 안 되는 것이나 질문이 생기는 문장들을 표기한다.
  • 생각나는 것들이 있다면 노트나 책에 적는다.
  • 초점화된 프리라팅을 한다. 한 챕터씩 읽고, 정확히 이해한 핵심 내용과 중요한 정보를 나의 언어로 요약한다. 이해하지 못한 게 있으면 그 또한 적어두고, 질문들도 같이 적는다. 가능한 10~15분 이내로 쓴다.
3. 지도 그리기
  • 책을 읽은 후 내가 추측한 저자의 지도가 맞는지 확인 후, 아닌 것은 고친다.
  • 저자의 맥락이 이해되었다면, 내가 쓰고 싶거나 전달할 값어치가 있는 재료들로 다시 나만의 지도를 그린다.
  • 의견이 있는 재료들은 따로 표기하기
4. 의견에 대한 자료 모으기
  • 챕터마다 정리한 재료들에 내 의견을 제시한다. 동의하면 왜 동의하는지, 동의 하지 않으면 왜 동의하지 않은지, 어떤 감정이 드는지 등 내 의견을 서포트할 수 있는 자료를 추가한다.
5. 초안 작성하기
  • 지도에 그린 계획대로 현재 있는 재료가 충분한지 넘치는지 확인
  • 어떤 사람에게 전달하려고 하는가?
  • 그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가? 무엇을 더 알고 싶어 할까? 무엇을 필히 알아야 할까?
  • 내가 전달하려는 말이 보이는가?
  • 음독하며 맞춤법/문법 검사하기
  • 필요없는 문단 빼기.
6. 초고 작성하기
  • 프린트하거나 블로그에 드래프트로 올리고 타켓팅 하는 사람이 읽는다 생각하고 천천히 소리내어서 읽기
  • 문단과 문단이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는가?
  • 전달하가조 하는 것이 보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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