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시간의 재발견] 재능은 만들어질 수 있다.

1만 시간의 재발견

심리학자 안와 과학 전문작가가 쓴 책이다. 안데르슨 에릭슨 Andres Ericsson. '1만 시간의 법칙'을 처음으로 내세운 사람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심리학자다. 2016년에 출간한 오래된 책이지만 흥미롭게 읽었다. 

 

저자들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매우 간단하다. 

 

“인간의 뇌와 육체를 훈련시켜 원하는 능력을 만들 수 있다. 재능은 만들어질 수 있다.” p.23

 

타고난 유전적 자질. 신장 같은 신체적 요인들은 있겠지만, 우리의 뇌와 육체는 적응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훈련만 한다면 새로운 능력을 만들 수 있다.

 

그럼 어떻게 만들 수 있는 건가?

 

이 책에서 올바른 연습에 대한 정의와 효과적인 실천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연습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목적의식 있는 연습과 의식적인 연습이다.

 

목적의식 있는 연습은

“자신의 컴포트 존을 벗어나되 분명한 목표, 목표에 도달할 계획, 진척 정도를 추적 관찰할 수단을 가지고, 집중하여 매진하라. 아, 그리고 자신의 동기부여를 유지할 방법도 파악하라."p.61. 

 

의식적인 연습은,

훈련을 통해 심적 표상(이미지)을 머릿속에 만드는 것을 말한다. 목적의식 있는 연습의 다음 단계라 할 수 있다.

체스, 스포츠, 음악, 의학 같은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기준으로 연구한 것이라 한정된 분야를 위한 것이라 느낄 수 있지만, 안데르슨 에릭슨이 말하고자 하는 맥락은 어떻게 하면 탁월한 수행 능력을 습득할 수 있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오랜 시간 '의식적인 연습'을 통해서 누구든 최상급 수준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더 나은 수행능력 바라는가? 향상하기 위해서는 의식적인 연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저자가 이야기 하는 것을 챕터별로 간단히 정리했다.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의주로 정리했다. 

1장. 노력의 배신. 

문제는 시간이 아니라 방법이다.

 

보통 사람들은 본인이 만족할 만큼의 실력을 쌓은 후 성장하지 못한다. 이는 단순하게 반복적으로 의식이 없이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목적의식이 있는 연습을 먼저 하라고 한다.

 

“실수 없이 적절한 속도로, 연달아 세 번 해당 곡을 연주하기. 이런 목표가 없으면 연습 시간이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할 방법이 없다.”P.51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작은 계획들이 필요하다.

또한, 집중해서 하고, 피드백을 받고, 틀을 조금 벗어나 새로운 시도와 동기부여를 받아야 한다. 

2장. 뇌 활용법

강도 높은 뇌 훈련은 뇌를 성장시키고 변화하게 한다. 

 

육체는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려는 습성이 있다. 이를 항상성이라고 하는데 

 

"압박의 강도를 계속 높이지 않으면, 우리 몸은 새로 얻은 항상성에 안주하게 된다. 그리고 이전보다 나아진 수준이기는 하지만 지속적인 발전은 멈추게 된다."p.87

 

항상성을 뛰어넘지 못하면 현재에 안주하게 되고 발전은 멈추게 되는 것이다. 

 

“뇌의 구조와 기능이 고정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뇌의 구조와 기능은 사용에 대한 반응으로 변화한다. 그러므로 누구의 뇌든 의식적인 훈련, 의식적인 연습을 통해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p.81

 

뇌는 의식적인 훈련과 연습으로 변화가 가능하다. 항상성을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연습을 찾아라. 

 

 

3장. 연습 방법

뇌에 어느 부분을 변화시켜야 항상성을 극복할 수 있나?

심적 표상이란 시각적으로 이미지화를 시키는 것이다. 

 

“심적 표상은 체스 마스터에게만 해당되는 개념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끊임없이 이것을 활용한다. 심적 표상이란 사물, 관념, 정보, 이외에 구체적이든 추상적인 뇌에 생각하고 있는 대상에 상응하는 심적 구조물이다. 간단한 예시는 시각 이미지다. 예를 들어 '모나리자'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즉시 머릿속에 해당 그림의 이미지를 '본다'. 이때 머리속에 떠오른 이미지가 모나리자에 대한 사람들의 심적 표상이다. 

”p.111

 

심적 표상을 함으로써 뇌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의식적인 연습의 목적은 효과적인 심적 표상을 개발하기 위함이다. 

4장. 황금 기준

가장 효과적인 훈련법은 의식적인 연습이다. 

가능하다면, 개관적인 척도를 세우고 남들보다 우월한 점이 있는 스승을 찾아 배워라. 

 

의식적인 연습을 시킬 수 있는 선생들의 특징

• 체계적으로 가르친다.
• 지속적으로 한계치를 넘는 도전과제를 준다.
• 뚜렷한 목표가 있다.
•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친밀한 계획이 있다.
• 피드백과 개선이 있다.
• 심적 표상을 만들어 주고 수행능력을 향상해준다.
• 기존에 배웠던 중요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개선시켜준다. 

 

“바이올린 연주자와 마찬가지로 발레 무용수 개인의 궁극적인 실력 수준을 결정하는 유일하게 의미 있는 요인은 그들이 연습에 들인 총시간이었다. 이들이 20세까지 연습에 투자한 총시간을 계산해 보니 평균 1만 시간 이상이었다. 그러나 평균보다 연습 시간이 훨씬 많은 무용수가 있는가 하면 훨씬 적은 무용수도 있었는데, 연습 시간의 차이가 양호, 우수, 최우수 구분과 일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서도 우리 연구진은 다른 사람들만큼 또는 다른 사람보다 많이 연습하지 않고도 상급 수준에 도달하게 해주는 선천적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 있다는 증거는 보지 못했다. 

”p.161 

 

높은 위치에 오르고 싶다면 ‘최우수'가 되고 싶다면 연습량을 늘려라. 연습량의 차이가 위치를 결정한다. 

 

엄청난 연습량이 없이는 비범한 능력을 가질 수 없다. 

 

“일반적인 연습 패턴은 일주일에 한 번이나 두어 번의 교습을 받고, 교사가 다음 시간까지 학생이 해올 연습 과제를 내주는 것으로 구성된다. 이런 과제는 일반적으로 현재 학생의 능력을 염두에 두고 계획적으로 부과되며, 현재의 기량을 살짝 넘어서는 정도로 학생을 믿어 붙이는 것이 목적이다. 나와 동려들은 바로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연습을 ' 의식적인 연습'이라고 정의했다.

”p.163

 

“누구든 특정 영역에서 체계적인 연습에 충분히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느냐?” p.181

5장. 의식적인 연습.(직장 활용법)

올바른 연습만 한다면 누구든 실력을 향상할 수 있다. 

 

“이미 훈련을 받고 현장에서 실무를 하고 있는 사람의 수행능력을 향상할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가?”p.191 기술 중심 훈련.

 

경영과 달리기 모두 의식적인 연습이 가능하다!?

 

아트 터록 Art Turock의 조직에서 수행능력을 향상하는 방법

1. 버려야 할 인식들
   • ‘나는 원래 못해, 유전적으로 타고나지 못했어’라는 식의 할 수 없다는 인식
   • 충분히 열심히 하면 실력이 향상될 거라는 인식
   • 노력하면 될 거라는 인식
   • 지식과 기술은 다르다는 인식 
   • 아는 것과 할 수 있는 것 구분하기. 무언가를 안다고 해서, 익숙하다고 해서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 실제 업무를 하면서 배우기
2. 실제 업무를 하면서 배우기
   • 실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모의 연습을 통해 배우고 피드백받으며 연습 강도를 높이는 방법
   • ‘관련 지식을 어떻게 가르칠까?’가 아닌 관련 기술을 어떻게 가르쳐 실력을 향상할 수 있을지 질문해야 한다. 
   • 적응적 사고: “예상치 못한 상황을 인식하고 신속하게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다음,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능력"-p.222

6장. 의식적인 연습.(일상생활 활용법)

내가 지금부터 5년을 골프에만 전념한다면 PGA 선수로 활동할 수 있을까?

 

1. 좋은 선생을 찾아라
   1. 해당 분야에 숙달된 선생.
   2. 내 연령을 선수로 만든 경험이 분
   3. 실제로 실력이 향상된 제자를 보유한 사람
   4. 다각도로 피드백을 주는 사람
   5. 심적 표상을 발전시켜주는 사람
2. 실력이 올라간다면 더 실력이 좋은 교사로 교체

 

어떻게 하면 집중할 수 있을까?

1. 왜 나 말고 그들은 연습을 잘할까? 그 지겨운 것을? 왜 나보다, 무엇이 우월한 거지? 집중을 잘해서다. 그럼 무엇이 그들을 집중하게 하는가? 
   • 의지력? “어떤 상황에서든 작용하는 일반적인 '의지력'이 존재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거의 없다."-p.257
   • 동기부여? 어떻게 하면 유지시킬 수 있을까?
     1. 그만둘 이유 약화시키기
        • 의무와 방해로부터 자유로운 시간 찾기
        • 같은 시간에 반복해 습관 만들기
        • 계획된 시간 만들기
     2. 계속할 이유 강화하기.
        1. 내적 욕망과 외적 욕망 자극, 기술 성장에서 오는 자부심,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
   •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작은 목표 지점을 설정하고 이룬다면 포상하라.

 

어떻게 하면 연습할 때 나의 최대치를 끌어낼 수 있을까?

1. 시늉하지 말고 몰두하라.
2. 구체적인 목표와 치밀하게 계획하여 의식적으로 연습하라.
3. “동작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하고,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수행하는 버릇이 몸에 완전히 밸 때까지 해야 한다.”p.238
4. 내가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잘못하는 것을 파악하고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는지 생각하며 행동한다. 
5. 선생 없이 혼자 할 때: 집중, 피드백, 수정
6. 무엇이 실행을 방해하는지 파악. 언제? 어디서? 왜?

7장. 로드맵. 

전문가가 되기 위한 필요조건

 

어떤 아이도 천재가 될 수 있다. 

심리학자 다슬로 폴가르와 그의 아내 클라라가 어떤 아이도 천재로 만들 수 있는 것을 본인들의 3자녀를 체스 마스터로 키우며 보여주었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놀이를 통해 흥미를 유발하기.
   • 부모, 형재, 자매 모두 집안 분위기 조성
2. 장래성이 보이면 교사에게 교육받기.
   • 실력과 습관을 기르는 동안 흥미를 잃지 않게 지속적으로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교사.
   • 이 시기에 아이들은 본인의 정체성을 찾아 정의하고 진지하게 임하기 시작한다.
3. 헌신 단계
   • 오로지 본인이 동기부여를 찾아 만들어야 한다.
   • 금전적으로 큰돈이 들며, 한 부모가 매달려서 관리해야 한다.
4. 창조적인 결과물
   • 인간의 한계를 무시하고 새로운 결과물, 남들보다 뛰어난 결과물을 멈추지 않고 만들어 낸다.

 

32살에 절대음감을 배울 수 있을까? 

있다. 일부 성인들은 절대음감을 배웠다.

 

“사춘기가 지났다고 뇌가 변화에 적응을 못 하지 않는다. 단지 6세, 14세, 성인의 뇌는 다르게 학습할 뿐이다.”p.299 

8장. X 지름길

선천적 재능이 아니라 의식적인 연습이 필요하다. 

 

“결국, 개인의 능력치를 결정하는 것은 IQ가 아닌, 선천적인 재능도 아닌 질 높은 노력의 양이다.” p.348

 

“어떤 것에 대해서 생각한다고 해서 심적 표상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p.372

 

그러니 계획을 짤 때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보다 ‘무엇을 할 수 있어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무엇을 할 수 있어야 하나?’라는 질문은 기술에 집중을 시킨다. 

 

---

1만 시간의 책을 읽고, 몰입에 대한 나의 생각은 더욱 확고해졌다. 집중을 하고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반복적으로 연습하며, 잘못된 점들을 하나씩 수정해 나가는 ‘의식적인 연습'이 나의 기술을 개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심적 표상을 만드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재능은 없으며, 누구든 본인이 원한다면, 원하는 재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타고난 신체적 조건으로 이루어지는 분야는 신체적으로 뒷받침이 되어야 하겠지만, 우리가 통상 알고 있는 천재는 타고난다는 말은 틀린 말이다. 

 

천재는 만들어질 수 있다. 단, 그만큼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IQ가 높은 사람은 시작점이 빠를지 모르나, 특정 시간이 지난 뒤부터는 중요하지 않게 된다. 중요한 것은 누가 얼마 큼 많은 몰입된 시간을 투자해 연습과 훈련을 했는지에 따라 차이가 나타난다.

 

질과 양을 충분히 소모한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인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의식적인 연습'을 통해 심적 표상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높은 경지에 올라 내가 생각하는 대로 쉽게 실행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우리의 최고치에 오르는 것이 각자의 목표가 아닐까?

 

타고나는 천재는 없다. 질적인 노력으로 천재는 만들어진다. 계획된 훈련을 지속할 수 있다면 누구든 천재가 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내 분야에서 최고 자리에 오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누군가를 교육, 지휘, 감독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